평당항 1분기 물동량 전년보다 1.1%↓…'중국 항만 봉쇄 영향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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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평택=연합뉴스) 최해민 기자 =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1분기 평택·당진항(평당항) 물동량이 2천978만4천t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2만9천t보다 1.1%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.
[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
이 같은 감소세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주요 항만 봉쇄 조치로 평당항 주요 물류 품목인 액체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.
올해 1분기 액체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978만4천t보다 5.8% 감소한 921만2천t을 기록했다.
또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만3천715TEU(20피트 컨테이너)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20만7천952TEU보다 2% 감소했다.
해당 기간 완성차 수출입 물량은 11%나 증가한 39만2천912대를 기록했으나, 자동차 부품 수급 어려움에 따른 전체 '자동차·부품' 물동량은 전년 대비 4.9% 감소한 369만5천t으로 집계됐다.
평택해수청 관계자는 "우리 항만 주요 교역 대상인 중국이 상하이항과 천진항 등 주요 항만을 봉쇄함에 따라 화물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다"며 "중국 현지 봉쇄 조치가 완화하면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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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보는 카카오톡 okjebo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> 2022/04/26 15:05 송고